추성훈이 삭발 후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김동현과의 외모 대결에게 패배하면서 한 달 동안 삭발을 예고했던 추성훈, 드디어 벌칙을 이행하며 변신했다.
추성훈은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삭발 추성훈 아저씨. 뉴 헤어스타일”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삭발 후 확 바뀐 헤어스타일로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는 추성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검정색 정장을 입은 추성훈은 안경과 반지, 시계, 귀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삭발 스타일을 자랑했다. 특유의 강렬하고 남성미 넘치는 비주얼이 완성돼 눈길을 끈다.

추성훈의 삭발은 김동현과의 외모 대결에서 패한 벌칙이었다. 추성훈은 그동안 장발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앞서 공개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김동현과 외모 대결을 진행, 최종적으로 김동현에 패배하면서 삭발을 하게 된 것.
추성훈은 이날 유뷰트 채널에도 ‘K-1 리즈 시절로 회춘한 아조씨’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 삭발 과정을 담기도 했다. 추성훈은 “벌칙이긴 했지만 우리 사랑이가 잘라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잘 어울립니까? 삭발한 추성훈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P.S. 김동현 나는 아직 인정 못해”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콘텐츠에서 추성훈은 외동딸 사랑과 함께 삭발을 하러 갔다. 추성훈은 “이제 아버지 삭발 사랑이가 해줘야 한다. 재미있을 것 같아?”라고 딸에게 물었다. 벌칙으로 삭발을 하는 것이지만 딸과의 시간이 기분 좋은 듯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드디어 미용실 의자에 앉은 추성훈은 “댓글에 ‘하지마’ 이런 사람도 엄청 많이 있었지만 게임에서 졌으니까 남자답게, 시원하게 삭발하겠습니다. 그래도 멋있어요 저는. 동현이보다 제가 잘생겼다”라고 마지막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다.

추성훈의 삭발은 딸 사랑이 해줬다. 사랑은 바리깡을 들고 아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주면 환하게 웃었고, 추성훈 역시 딸이 삭발해준 덕인지 즐거워했다. 사랑은 머리카락을 다 민 후에 ‘애교머리’를 남긴 후 반려견 ‘쿄로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장난치기도 했다. 삭발 내내 화기애애한 부녀의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추성훈은 전문가의 손길로 삭발 스타일을 마무리했고, 은색으로 탈색까지 하며 스타일을 완성했다.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한 후 김동현이 전화를 걸었고, 김동현은 추성훈의 변신을 보며 “멋 안 내기로 했는데 멋이 좀 들어간 것 같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너무 시원하다. 아쉬운 건 동현이한테 졌다는 거다. 삭발하는 건 상관 없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추성훈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