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만큼이나 주목받는 ‘MBC 연예대상’ 신인상. 한 달여 만에 열리는 ‘MBC 연예대상’에서 누가 신인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쥘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구성환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의 웃음을 책임지는 건 기본이고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높았기 때문.
‘2023 MBC 연예대상’이 오늘(28일) 오후 8시 20분 열린다. 앞서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당일 취소된 후 한 달여 만에 개최되는 것.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을 이장우가 받을지 전현무가 받을지 또 다른 인물이 받을지도 많은 이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신인상 수상에도 대중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 또 신인상 수상자가 나올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21년 박재정부터 2022년 코드 쿤스트, 2023년 김대호까지 3년 연속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해 내며 예능 대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는 구성환이다. 이미 신인상 트로피에 이름이 새겨졌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구성환의 활약은 대단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구성환을 빼놓을 수 없다. 이주승의 동네 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구성환은 시청자가 직접 소환해 첫 출연 2년 반만인 지난해 5월 출연이 성사, 무지개 회원으로 합류했다.
반려견 꽃분이와 산책을 하고 꼼꼼한 손길로 집 안 청소를 하는 등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통해 그는 “행복과 불행은 마음속에 있다. 내가 만들어내는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라며 스스로 행복과 낭만을 찾고 즐기는 ‘구씨 아저씨’의 행복론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구성환이 출연한 방송분 시청률이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구성환의 홍콩 여행은 7.2%(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그 다음 주 구성환이 떠난 ‘나 혼자 산다’는 5.5%까지 하락하는 등 구성환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처럼 구성환이 출연했다 하면 시청률이 상승한 ‘나 혼자 산다’. 구성환의 출연으로 ‘나 혼자 산다’는 전주대비 화제성이 22.5% 상승하는 효과를 얻으면서 상반기부터 이미 신인상 유력 후보로 손꼽혀 왔다.
이뿐 아니라 구성환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6월 3주차 펀덱스 리포트)를 차지하고, 광고 러브콜까지 쏟아졌다. 구성환은 그동안 그를 지켜봤던 제작진과 그를 알아본 시청자들이 함께 찾아낸 ‘나혼산 치트키’로 우뚝 섰다. 시청자들은 일찌감치 ‘신인상 유력 후보’로 구성환을 꼽았는데, 과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픽’이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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