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유’ 유재석vs‘수도꼭지’ 전현무, 오늘 ‘MBC 연예대상’ 누가 웃을까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1.28 10: 29

‘2024 MBC 연예대상’이 해를 넘겨 설연휴에 개최하는 가운데,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측은 별도의 대상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크게 유재석과 전현무의 2파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28일 서울 상암 MBC에서는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의 진행으로 ‘2024 MBC 연예대상’이 개최된다. 당초 연예대상은 전현무, 혜리, 이장우의 진행으로 지난달 29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시상식 개최가 취소됐다.

이후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설 연휴 개최 논의가 알려진 바. 제작진은 여객기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난 뒤 시상식 재추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고 결국 설 연휴인 28일 개최를 확정했다. 다만 스케줄이 변동되면서 일정이 있었던 혜리가 진행에서 빠지고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합류했다.
한 달만에 연말 시상식이 다시 개최되는 가운데 2024 연예대상의 주인공으로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과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송스틸러’ 등에서 활약한 전현무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이끌어나가며 토요일 저녁 예능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통산 19개의 대상 트로피를 소유한 유재석은 연말 연예대상의 대표 아이콘 중 한 명이다. 워낙 활약이 대단하고, 기본적인 시청률 유지와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하기 때문에 대상 후보 중 눈에 띄는 활약이 없을 경우 무던하게 유재석이 받아갈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또 2019년부터 ‘놀면 뭐하니?’의 원년멤버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간 공과 함께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로 이어지는 3기 체제를 견고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가봐도 유재석의 덕이 컸다. 방송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하지만, 여전히 주말 간판 예능을 차지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의 인기가 유재석에 대상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유재석이 MBC에서 마지막으로 대상을 수상한 해는 2021년이었고, 2023년 유재석이 지상파 3사 통틀어 어디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지 못하면서, 유재석이 대상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유재석에 대항하는 가장 큰 라이벌은 역시나 전현무다. 전현무는 MBC에서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클래스’까지 진행하고 있고, 올해 방송된 ‘주간 입맛 연구소 뭐 먹을랩’, ‘송스틸러’, ‘이유있는 건축’ 등에 출연해 진행을 맡았다. 또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추석에도 동물과 산다’,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등에서 활약하며 틀면 나오는 수도꼭지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 코드 쿤스트 등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이장우, 박나래와 함께 ‘팜유라인’으로 활약하며 단번에 ‘나혼산’을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했다. 여기에 홀로 사는 일상을 공개하며 여전히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로서 위치를 놓치지 않고 있다.
금요일엔 ‘나혼산’, 토요일엔 ‘전참시’로 활약하고 MBC에서 새롭게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MC로도 나서는 등 ‘올드앤뉴’를 적절하게 섞어 안정감은 채우고 지루함은 낮췄다. 전현무는 지난 2017년, 2022년 MBC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2023년에는 올해의 예능인상과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았다. 2년 만에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 기안84가 대상을 가져가면서 유재석과 전현무 모두 MBC 대상에 목이 마른 가운데, 과연 대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증을 안긴다. ‘2024 MBC 연예대상’은 28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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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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