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딸 결혼에 美 예비 사위 만나러 못 가는 이유? "대마초 전과, 비자 안 나와" ('조선의 사랑꾼')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1.28 07: 06

김태원이 40년 전 대마초 혐의로 인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는 사연을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부활의 김태원이 딸 서현과 예비사위 데빈을 영상통화로 만났다. 
김태원은 뉴욕에 살고 있는 딸이 국제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딸을 보러 미국에 가려고 했는데 비자가 안 나왔다"라며 "40년 전에 대마초 전과가 있어서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태원은 딸, 예비 사위 데빈과 영상통화로 만나 상견례를 했다. 김태원은 예비 사위에게 "데빈이 어떤 일을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서현은 "소프트웨어 코딩을 하는데 얘가 업계 탑이다"라고 말했다. 태원은 딸과 예비 사위를 보며 "인상이 너무 좋다.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서현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뭔가"라고 물었다. 서현은 "코로나 팬데믹 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할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현은 "데빈이랑 사는 게 안전한 상황이었다. 팬데믹이 딱 났을 때 데빈의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그 작은 공간에서 둘이 참 잘 살았다. 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이렇게 밝은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14살 때부터 우울증이 심했는데 작년부터 정말 좋아졌다. 다 데빈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현은 "나를 잘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아빠는 소원이 하나 있다. 서현이가 행복하게 사는 거다. 두 사람이 영원히 엄마, 아빠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어렵고 힘든 것도 다 안고 전쟁터라면 전우처럼 서로를 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데빈은 김태원의 이야기에 "서현이를 영원히 보호해주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행복해하는 딸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국진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건가"라고 물었다. 서현은 "한국에서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힘들어해서 뉴욕에서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김태원은 "내가 모르는 게 많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데빈은 "아내가 가는 곳은 나도 갈 거다"라며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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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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