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잘 죽으러 가는길..♥︎박시은-'입양' 세 딸 책임지며 갈것"[전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1.27 19: 43

배우 진태현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27일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박시은과의 투샷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진태현은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놓은 틀안에 행복과 성공을 바라보며 사는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모두가 잡아놓은 기준을 나의 목표로 살고 있진 않은지 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보잘것없으며 어리숙했고 성공하고 싶어했으며 부러운것도 많았던 20대를 보냈습니다. 거짓도 많았고 생각도 괴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길 그 틀안에 갇혀 그 길로 계속 가면 가면을 쓰고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로 살아가야 할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30대엔 기도도 많이 하고 저의 길의 방향을 잡았습니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이켜 봤다.

그는 "저의 꿈은 배우였습니다. 지금의 꿈은 남편입니다. 그리고 잘 살려고 가는 길이 아닌 잘 죽으러 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아내를 책임지고 날 아빠라고 부르는 단 한명이라도 챙기면서 가려고 합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저 같은 인간을 자녀라 받아주셔서 앞으로 그거 하나 믿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부부의 도움이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손을 내밀면서 갈 예정입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번 설 명절 여러분도 아주 잠깐이라도 어려운 지인 친구를 위해 연락한번 합시다. 우리가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 수준이 맞는 사람들과의 연락은 얼마든지 해왔잖아요. 우리의 진짜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2025년 대한민국 최고의 명절 설날 추억을 남겨보자고요. 저도 2025년 아내 사랑도 더 열심히 딸들 사랑도 더 열심히 운동도 더 열심히 방송일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후 성인 입양을 통해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지난 5일에는 두 딸을 새롭게 입양한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하 진태현 게시글 전문.
여러분!! 연휴 시작입니다
연휴가 길죠 기쁘지만 반대로 항상 차조심 안전!!
모두 평안하시길 응원합니다 
명절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사람들도 많지만
갈곳이 없고 가족이 없는 또 다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번 연휴는 조금 외롭거나 힘든 분들을 위해 기도를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놓은 틀안에
행복과 성공을 바라보며 사는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모두가 잡아놓은 기준을
나의 목표로 살고 있진 않은지 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보잘것없으며 어리숙했고 성공하고 싶어했으며
부러운것도 많았던 20대를 보냈습니다
거짓도 많았고 생각도 괴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길 그 틀안에 갇혀 그 길로 계속 가면
가면을 쓰고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로 살아가야 할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30대엔 기도도 많이 하고 저의 길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저의 꿈은 배우였습니다
지금의 꿈은 남편입니다
그리고 잘 살려고 가는 길이 아닌 잘 죽으러 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아내를 책임지고
날 아빠라고 부르는 단 한명이라도 챙기면서 가려고 합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저 같은 인간을 자녀라 받아주셔서
앞으로 그거 하나 믿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부부의 도움이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손을 내밀면서 갈 예정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배운 사랑은 초대 입니다
기부도 좋고 구제도 좋고 다 좋지만
진짜 삶으로 초대하는겁니다
이번 설 명절 여러분도 아주 잠깐이라도
어려운 지인 친구를 위해 연락한번 합시다
우리가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
수준이 맞는 사람들과의 연락은 얼마든지 해왔잖아요
우리의 진짜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2025년 대한민국 최고의 명절 설날 추억을 남겨보자고요
저도 2025년 아내 사랑도 더 열심히
딸들 사랑도 더 열심히
운동도 더 열심히
방송일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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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태현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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