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설 연휴가 시작됐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진은 “27일 새롭게 전환되는 2막에 앞서, ‘원경’은 물론이고 프리퀄 ‘원경: 단오의 인연’을 몰아볼 기회”라고 전하며 설맞이 깜짝 비하인드컷을 대량 방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행복한 설을 기원하듯,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컷들로 구성됐다. 천하를 품기 전, 같은 꿈을 꾸었던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의 연모지정을 그린 ‘원경: 단오의 인연’부터, 왕과 왕비가 된 후 이들 부부의 애증을 쌓은 ‘원경’을 관통하는 서사도 엿볼 수도 있다.
먼저 ‘원경: 단오의 인연’에서의 차주영과 이현욱, 그리고 이이담의 얼굴에 활짝 핀 웃음꽃은 절로 미소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원경과 이방원 부부의 치열한 갈등과 숱한 위기를 보여준 본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포인트. 사가 시절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원경과 이방원, 후궁이 아닌 원경의 사람이었던 채령(이이담), 그리고 이방원의 처남이 아닌 그와 함께 학문을 닦았던 성균관 유생 민무구(한승원)까지, 밝고 명랑한 청춘 그 자체다.

함께 공개된 본편 ‘원경’에서의 비하인드 컷에는 촬영장 곳곳에서 진지한 눈빛으로 대본 삼매경에 빠진 배우들의 모습이 현장의 열기를 짐작케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명품 연기력을 여실히 입증해온 이들의 원동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에 섬세한 캐릭터 표현과 자연스러운 케미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대본을 연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매 장면마다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들의 진정성에 현장의 스태프들도 탄복했다고.
제작진은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원경’과 ‘원경: 단오의 인연’의 현장 호흡은 최고였다. 배우들이 모두 자신이 해야 할 몫 그 이상을 해주면서 상대 배우들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다 보니, 쫀쫀한 서사 못지 않은 쫀쫀한 케미까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기나긴 설 연휴, ‘원경: 단오의 인연’과 ‘원경’을 시간의 흐름대로 몰아 보시면 더 과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린다. 원경과 이방원의 운명 같은 첫 만남부터, 왕과 왕비가 된 후의 갈등과 위기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 한양 천도로 새롭게 조선을 열기까지 차례로 감상하시고, ‘원경’ 2막의 시작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7화는 27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티빙에서 7-8화가 선공개된다. 지난 21일 공개된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