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씹어먹었던 NC 출신 특급 외인, 밀워키에 안착하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1.27 06: 40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카일 하트가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데빈 윌리엄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지만 대가로 많은 걸 얻지 못했다”고 했다.
물론 전력을 보강할 만한 여지가 없는 건 아니다. 이 매체는 하트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OSEN DB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4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평균자책점 15.55)를 떠안은 하트는 지난해 NC의 에이스로서 맹위를 떨쳤다. 26경기에 나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거뒀다. 157이닝 동안 38볼넷 182탈삼진을 기록했다.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카일 하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NC 선발 하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7.19 / dreamer@osen.co.kr
시즌 막판 몸살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투수 3관왕은 놓쳤지만 탈삼진·WHIP·피안타율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에 랭크되며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다.
최동원상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메이저리그 주목을 받았고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NC는 우완 라일리 톰슨, 좌완 로건 앨런으로 새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일찌감치 마쳤다. 2022년 시즌 후 드류 루친스키, 2023년 시즌 후 에릭 페디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들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카일 하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NC 선발 하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7.19 / dreamer@osen.co.kr
이 매체는 “밀워키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좌완 하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또 “하트는 2020년 보스턴 소속으로 4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KBO리그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며 26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해 성공을 바탕으로 밀워키의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하트가 이상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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