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30년간 요리를 해온 에드워드 리가 주방에서는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
26일 전파를 탄 JTBC '뉴스룸'에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에드워드 리가 출연했다.
한국 음식은 정체성이라는 말에 대해 에드워드 리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한국에 자주 오지도 않았고 한국어도 잘 몰랐다. 한국인임을 느낄 수 있었던 건 한국 음식을 먹고, 요리하고, 한식에 대해 배우는 것이었다. 제 인생을 한국 문화와 연결해준 건 음식이었다”라고 전했다.
할머니 요리와의 추억이 많다는 에드워드 리는 “(위안을 주는 음식은) 많은 음식이 있지만 찌개일 것 같다. 우리 할머니가 김치찌개 잘 만들었다. 그래서 언제나 생각나는 건 김치찌개로, 가장 위안이 되는 음식이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즐겨먹는 설 음식에 대해 에드워드 리는 “미국서 특별히 떡국, 잡채 먹는다. 어머니가 잡채 만들고 저는 떡국 만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드워드 리는 본인이 만든 떡국은 특별하지 않지만 전통적인 떡국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요리할 때 지키는 규칙에 대해 에드워드 리는 “주방에서 음악을 듣지 않는다. 대신 다지고, 썰고, 볶는 소리를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그런 소리들이 제겐 음악 같아서 주방에서 팝 음악 등을 틀어놓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요리할 때 외에 즐겨듣는 음악에 대해 “음악 취향은 매우 올드한데 김현식같이 오래된 음악, 아저씨 음악을 좋아한다”라며 본인의 음악 취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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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