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구독자들에게 여행 추천을 한 번도 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빠니曰: 유튜브를 그만하고 좋좋소 같은 드라마를 만들지.... 이미 꿈은 정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여행은 돈 있어야 간다’는 편견을 깨준 빠니보틀. 이에 대해 “저는 다 이렇게 여행하는 줄 알았는데 ‘어? 이렇게 다 하는 게 아니었어?’ 저보고 신기하다고 하니까 저는 이게 왜 신기한가 했다. 왜냐면 저는 너무 많이 봤다. 저처럼 여행하는 사람
특히 유럽 친구들은 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 박하고 그냥 잘 곳이 없으면 갑자기 막 공사하는 데 들어가서 ‘나 어디서 온 여행자인데 나 하룻밤 여기서 자도 돼?’ 그래서 공사장에서 자고 아무거나 막 먹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이런 것들을 그걸 영상으로 보여준 사람이 너였던 것 같다. 나에게는 ‘여행을 혼자 가도 되는 구나’ 어떤 로망을 심어준 거지”라며 “사람들이 널 보면서 정말 오히려 편안해하고 그 다음에 공항에 너처럼 편안하게 가는 분들을 더 많이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빠니보틀은 “저 때문에 세계 여행 시작한다고 한다 이런 분들 보면 너무 무섭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빠니보틀은 ‘여행가는 것 추천하나요?’라는 등의 질문들을 받을 때마다 추천을 하지 않았다고.
빠니보틀은 “저는 한 번도 권한 적이 없다. 본인이 가고 싶으면 질문 자체를 안 한다. 오히려 말려도 간다. 저 같은 경우도 그랬다. 제가 한창 여행을 갈 때 제가 서른하나, 서른 살 이럴 때였는데 친구들은 대리를 다니, 뭘 다니 연봉을 얼마고 이럴 때 저는 백수였고 주변에서 여행만 간다 그러면 주변에서 사실 한심하게 보죠. 앞으로의 미래를 도모해야하는데 여행을 가고”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정도면 누구한테 물어볼 필요가 없다. 남들이 가는 것 같아서 가는 거면 가지 말라고 한다. 저는 인생이 180도 바뀌었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 않냐. 그냥 ‘갔다오세요’ 하는 게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니보틀은 “유튜버로서 성공 못한 박재한의 삶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소름이더라. 그냥 노답. 약간 끔찍하다.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여행 다니는 게 다인데 이게 능력이 아닌데 신기하다. 그래서 잠깐 생각했는데 끔찍해서 ‘아니야 지금 만족하자. 그런 가정 하지말자’ 하고 생각을 끊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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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