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5명이 새 소속사로 이적을 완료했다. 다만 아직 팀명 ‘프로미스나인’을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6일 어센드(ASND)는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큰 용기를 내어주고 저희와 동행을 결정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프로미스나인은 Mnet ‘아이돌 학교’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2018년 데뷔했다. 이후 여러 소속사를 거쳐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에서 활동을 이어갔지만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이 종료돼 앞으로의 활동에 궁금증이 모였다.
이 가운데 일부 멤버가 더보이즈, 이승기, 첸백시, 비비지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계약을 한다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백지헌 또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루머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활동과 행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빅플래닛메이드 이적설을 부인했던 백지헌과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은 신생 기획사 어센드와 손을 잡으며 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새롬, 노지선, 이서연 등 3인의 멤버가 함께 하지 않게 되면서 완전체 활동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팀 명을 ‘프로미스나인’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어센드 측은 “팀명 사용에 있어서는 아직 전 소속사와 논의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보다 다채롭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센드 측은 앨범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열정과 성장하는 모습, 팬들과 함께하는 단독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여정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이 특별하고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