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노비의 몸으로 다시 한번 조사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다시 노비가 된 옥태영(임지연)이 사건 조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도망 노비'라는 사실이 발각된 옥태영은 잡힌 와중에도 “나는 옥필승 대감의 여식인 옥태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증좌로 내가 노비 구덕이(임지연)라 짐작하는 것인지 물어도 되냐”라고 되물었다.
조사관은 구덕이가 옥태영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읊었고, 이를 듣던 옥태영은 “정신을 잃은 채로 청수현으로 옮겨졌다. 어디서 비단 옷을 찾아 입으며, 반지는 어찌 찾아낀단 말인가. 망상증에 걸린 여인의 말을 믿고 내사를 하신 나리께서 증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사관은 옥태영에게 “송서인(추영우)을 아냐”라고 물었고, 옥태영은 “우리집에서도 그 이름을 찾으시던데. 안다. 혹시 예인 천승휘(추영우)를 말하는 것이라면. 7년 전 청수현에 공연하러 왔던 전기수다”라고 답했다.
한자리에 모인 송서인, 옥태영, 만석이(이재원). 의금부는 세 사람의 입에서 진실이 나올 때까지 고민을 시작했다. 송서인은 임신한 옥태영이 고문을 당하자 옥태영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루라도 서방으로 살고 싶어 자신이 성윤겸을 살해하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거짓 실토했다. 이에 송서인은 살인 혐의까지 추가되었고 이 고문으로 인해 만석이는 숨을 거두었다.

옥태영을 찾아온 김소혜(하율리)의 노비는 앞에 사람들이 지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하면서 이 때문에 박준기(최정우)의 심기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옥태영이 궁금해하자 노비는 “여기가 박준기의 비밀창고잖아. 그동안 쌓아온 약재들을 환으로 바꾸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옥태영은 송서인의 편지를 들고 찾아온 김씨부인(운지혜)에게 박준기가 의금부의 눈을 가리고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를 들은 옥태영은 괴질의 증상을 물은 후 김소혜 앞에서 자신도 괴질에 걸린 것처럼 연기하기 시작했다.
이후 옥태영은 박준기의 음모와 괴질의 진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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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