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이 위기에 처한 이민호를 구하겠다고 나섰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우주선에서 위기를 맞은 이브 킴(공효진), 공룡(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룡은 잠든 이브 앞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애틋하게 고백했다. 지구에 가면 비 올 땐 비 맞고, 바람 불면 바람 맞고, 평범한 지구인들처럼 자신과 연애를 하자고 말한 것. 이브는 끝까지 깨지 않았지만 알고 보니 잠든 척 공룡의 고백을 모두 듣고 있었다.
이후 이브는 공룡에게 “비를 왜 맞냐. 바람 부는 날 바람맞는 건 더 싫어한다. 어찌나 목소리가 큰지”라며 고백을 모두 들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티키타카도 잠시, 우주선이 위기에 처했다.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 위험으로 빨리 우주선을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한 명씩 탈출선에 몸을 싣고 있는 그때, 공룡은 수정란 챙기기에 바빴다. 공룡이 충돌로 인해 잠시 의식을 잃었을 때 관측 구역에 고립되었고, 이브는 공룡을 구하러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동아(김주헌)와 강태희(이엘)는 이브를 말렸고, 이브는 “절대로 혼자 두고 가지 않겠다. 제가 합류해서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동아와 강태희는 공룡의 구조선은 따로 보낼 테니 커맨더로서 냉정함을 잃지 말라고 소리쳤다.
끝끝내 이브가 의견을 듣지 않자 강태희는 결국 원격으로 해치를 분리하라고 명령했다. 이브는 멀어져 가는 우주선을 보며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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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