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맨시티 주장 워커, AC밀란 단기 임대... "올 시즌까지+완전 이적 조항 포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25 10: 50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주장 카일 워커(35)가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수비수 워커가 우리 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워커는 밀란과 이번 시즌 말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시즌 종료 후 밀란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카일 워커 / AC 밀란

워커는 커리어 대부분을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그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됐다.
워커는 등번호 32번을 달고 밀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카일 워커 / AC 밀란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는 2009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베테랑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워커는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1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워커는 변화를 선택했다. 밀란에서 그는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현재 밀란의 오른쪽 풀백은 에메르송 로얄이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밀란과 계약한 후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했다. 워커의 합류로 에메르송의 입지는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팀에 몸담았던 적은 없다.
/jinju217@osen.co.kr
[사진] 카일 워커 / AC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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