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을 공갈협박했던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보석 석방되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이버렉카와 끝나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는 셈. 쯔양에 이어 나나, 장원영 등 사이버렉카와 싸우고 있는 스타들도 재소환됐다.
앞서 쯔양은 지난 7월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가 자신을 상대로 저지른 4년간의 폭행, 착취 등을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버렉카 유튜브 구제역, 주작감별사 등이 쯔양의 사생활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도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던 상황. 급기야 쯔양은 활동을 중단하며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 있을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도 안겼던 바다.
이후 쯔양은 직접 증인까지 출석하며 이들이 처벌다운 처벌을 받길 원했다. 당시 쯔양은 "숨어 있는 게 아니라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보석석방된 소식에 충격을 안기고 있는 분위기. 지난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 카라큘라, 최모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이날 인용했다. 박 판사는 보석 청구를 내지 않은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선 직권으로 보석 석방했다고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의 분노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처럼 엉뚱한 루머를 생성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렉카들과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 최근만 해도 가수 겸 배우인 나나는 개인 채널을 통해 “고소장 제출했다. 선처없이 강경대응할 거다”라며 “구제역? 누군데 저를 아십니까? 잘못건드렸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나나가 언급한 유튜버 구제역은 카라큘라, 전국진 등 사이버렉카 연합 유튜버와 함께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물,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와 통화 중 나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를 비롯해 앞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원영의 경우 연예계 최초로 사이버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파악하는데 성공했고,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로인해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에 1억원을 지급해야하지만, 이를 불복해 항소했고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정식 재판에서 장원영 측은 “돈보다 처벌을 바란다. 피고 측에서 적극적인 조정안을 들고 나오지 않아 진전은 없다”며 강경대응을 전했던 바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 르세라핌 등 스타들은 여전히 사이버렉카의 뿌리를 뽑기 위해 끝나지 않은 전쟁 중이다. 하지만 법이 무색하게도 사이버렉카의 주요 인물인 유튜버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쯔양에 대한 공갈협박에 대해선 보석 석방된 상황. 다음 공판은 오는 2월 1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누리꾼들은 "범죄자들 판 치는 세상", "이들이 보석석방이라니 말도 안돼", "법은 어디에 있는거냐"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다음 공판에 대해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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