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정수 젠지 감독, “승리 기대해 주신 팬 분들께 죄송”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23 20: 15

“경기를 패배한 만큼 열심히 보완하겠다.”
이유 없는 패배는 있을 수 없지만, 김정수 감독은 될수록 말을 아꼈다. 선수들에 대한 힐난 보다는 당시 상황에 대한 약간의 복기로 브리온전을 돌아봤다.
다만 김정수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브리온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그룹 배틀 3차전 브리온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밴픽이 꼬였던 1세트 뿐만 아니라 유리한 구도를 잡았던 2세트에서도 호흡이 꼬이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젠지 김정수 감독은 “1세트에서는 아타칸을 내주면서 많이 기울저지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2세트는 미드 2차 포탑을 밀고 주도권을 가져갔음에도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탑에서 대치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후속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레오나 밖에 없는 고난이도 조합을 꾸린 연유를 묻자 김 감독은 “주고 가져오는 걸 생각했을 때  밴픽에서 한 가지 꼬였다고 설명드릴 수 있다.  피어리스 방식에서는 따로 현장 피드백을 한 내용은 없었다. 1세트 경기에 대한 피드백은 연습실에 복귀해서 따로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정리를 하면 상대가 돌진 조합 상대로 구성을 했는데, 그 점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정수 감독은 “경기를 패배했다. 열심히 보완하겠다. 승리를 기대해 주신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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