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동민’ 장동민 “30개월 딸, 정치력 겸비한 천재..‘갓지우’ 대 이을것”[인터뷰④]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1.23 09: 33

 ‘피의게임3’ 우승자 장동민이 만 2살밖에 되지 않은 딸의 총명함을 자랑했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타워에서는 웨이브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3’ 우승자 장동민과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의 게임3’는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으로, 18명의 플레이어들이 12일 동안 합숙하며 24시간 게임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장동민은 그간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두뇌싸움을 펼치며 활약을 펼쳐 왔다. 이에 ‘갓동민’이라는 칭호를 얻었던 만큼, 그의 딸 지우 역시 일찍이 천재성에 두각을 드러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등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실력과 영특함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

이에 장동민은 차후 딸 이 ‘피의게임3’와 같은 서바이벌 게임에 출연할 가능성을 묻자 “커뮤니티 같은 데서 ‘20대의 장동민을 이길 수 있는건 30대의 장동민, 30대의 장동민을 이길 수 있는 건 40대의 장동민’ 이런 말이 있더라. 지금까지 보면 저를 이길 수 있는 건 우리 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성향을 보면 지우가 승부욕도 있고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난 것 같고 정치력도 있는 것 같다. 제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몰래 물어보면 ‘아빠’라고 하는데, 느낌상 눈은 안 보이지만 저쪽 레이더로 엄마가 들은 것 같으면 ‘사실 엄마’라고 얘기한다. 그런걸 보면 정치력 있고 상황 판단 능력이 좋다”고 자랑했다.
이어 “기억력도 좋다. 지금 30개월인데 20개월 정도 됐을 때 일을 기억한다. 원래 이때는 아침일도 기억 잘 못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편견이었다. 아이들도 다 기억하는구나 싶더라”라며 “거짓말 같지만 아이가 엄마 배 속의 일을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기억난다더라. 처음엔 ‘얘가 왜 이런 거짓말을 하지?’ 싶었는데 진짜 기억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이정도면 나랑 비벼볼만 하겠다 싶다. 어떡하지? 70대의 장동민을 이길수있는 건 20대 장지우라고 말해야하나?”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그런(서바이벌) 쪽으로 많이 관심을 갖게 하고 싶고, 나중에 ‘갓동민’이 활동을 못 하게 되면 ‘갓지우’가 대를 이어서 해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인터뷰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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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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