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앤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 후임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수뇌부가 그를 경질하기로 결정한다면 후임은 AFC 본머스 사령탑 안도니 이라올라(43)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 이라올라는 2018년 6월 AEK 라르나카(키프로스)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이라올라는 CD 미란데스(스페인 2부 리그), 라요 바예카노(라리가)를 거쳐 2023년 6월부터 개리 오닐 감독 후임으로 본머스 사령탑에 올랐다.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 부임한 후 하위권이던 팀을 빠르게 유럽대항전이 가능한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무엇보다 '놀라운 전술'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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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 수뇌부가 이라올라 감독을 "아주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 토크'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 수뇌부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만큼 본머스는 리그 7위(승점 37)까지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넘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4위 첼시(승점 40)와 불과 3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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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의 상당한 업적을 쌓고 있는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무엇보다 본머스가 xG(기대 득점)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후임으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시즌 중 이라올라 감독을 데려오기는 부담이 크다. 본머스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승점이 13점이나 앞서 있는 상태다. 더구나 이라올라 감독은 구단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본머스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밀로스 케르케즈, 앙투안 세메뇨 등과 같은 선수들이 에바닐손,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본머스를 흥미진진한 팀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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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라위베르트는 원정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본머스의 이러한 변화는 전적으로 이라올라 감독의 공로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 그는 오닐 감독의 후임으로 본머스를 강등권 후보에서 상위권 경쟁 팀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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