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을 연예계 절친으로 밝혔다.
22일 오후에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약칭 비보)'에서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비보'의 청취자 땡땡이들에게 함께 출연한 영화 '검은 수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송혜교는 '비보' MC 송은이와 어린 시절 시트콤을 함께 하며 돈독해졌다. 이들 외에도 배우 조여정,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오랜 시간 연예계 절친으로 돈독함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옥주현의 엄격한 자기관리가 절친 송혜교, 송은이도 혀를 내두르게 했다. 송혜교는 "제가 닭이 안 맞는 체질이다. 그런데 옥주현 씨랑 치킨을 시켜서 이제 딱 먹으려는데 '그거 안 맞는다고 했지!'라고 혼났다. '그냥 좀 먹자!'라고 했다가 '안 맞는다고!'라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옥주현씨 130살까지 살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두르며 "나는 그러면 겸상 못한다. 나는 내 밥그릇 뺏으면 개로 변한다. 문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런데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가면 옥주현 씨가 '언니는 와사비 안 맞으니까 이거 먹어'하고 다 알아서 해주니 편하다"라고 거들었다.
송혜교와 전여빈이 출연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