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현대, 후아힌 특수교육학교 방문... 자전거 등 기부품 전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22 11: 02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이역만리 태국 땅에서 '사랑의 온정'을 전했다.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현대는 지난 20일 훈련만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거스 포옛 감독과 주장 박진섭 선수를 비롯해 김영빈, 이영재, 송범근, 이승우 등 선수단이 태국 후아힌 특수교육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기부품을 전달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전북현대는 후아힌 특수교육학교를 방문해 자전거와 축구공, 책, 간식거리 등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태국 전지훈련 기간 동안 대부분 하루 2회 훈련을 진행하였으나 이날은 훈련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을 펼치기 위해 오전 훈련만 진행하고 이번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활동이 더욱 뜻깊은 배경에는 특별한 기부품에 있었다.
이날 전달한 기부품의 자전거는 선수단 워크샵을 통해 선수들이 직접 조립하고 완성하여 만든 작품이었다.
전북현대 선수단은 이날 오전 훈련 후 소통과 협업의 향상을 위해 '팀 빌딩'이라는 이름의 선수단 워크숍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각 팀을 구성해 팀별로 자전거 조립 대회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5대의 자전거를 완성시켜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박진섭 선수는 “힘든 전훈 기간이지만 직접 만든 자전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린 친구들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어 행복했다. 아이들이 지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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