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또 골맛' 리버풀, '10명 싸운' 릴 2-1 제압... UCL 7연승으로 16강행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22 08: 48

무서운 기세의 리버풀이 '별들의 무대'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경기에서 릴을 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7경기 모두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리버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로 변경됐다. 각 팀은 8경기를 치르며,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현재 리버풀이 1위다.
9위부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하며, 25위부터 36위 팀은 탈락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진에는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나섰고, 미드필드에는 커티스 존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코스타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콴사, 칼빈 브래들리가 구성했으며,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릴은 조나단 데이비드와 아르놀두 시구르드손 등 주요 선수를 앞세워 맞섰다.
릴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구드문드손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살라에게 공을 연결, 살라는 박스 바깥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흐름은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커티스 존스가 절묘한 스루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살라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이후에도 소보슬라이와 살라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은 1-0으로 종료됐다.
릴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14분에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상대팀이 흔들리는 틈을 타 리버풀이 프리킥 상황에서 맥 알리스터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사진] 앨리엇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앨리엇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릴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조나단 데이비드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앨리엇이 하프 발리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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