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홍은희가 화제가 된 전설의 항공사광고를 언급, 이를 통해 남편 유준상과 결혼에 골인한 영화같은 스토리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홍은희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홍은희도 레전드 얼짱 시절 사진을 공개, 항공사 CF였다. 모두 “너무 예뻐 깜짝 놀랐다 전설의 30초다”며 여신을 인정했다.승무원 아닌 유학생 컨셉이었다고.


홍은희는 11세 연상 남편 유준상과 2003년에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남편과는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홍은희는 “항공사 광고를 본 유준상이 자신을 찾아나선 것”이라 말했다. 홍은희는 “광화문에 대형 전광판이 있던 시절, 지나가던 남편이저 여성 누구냐고 물었더라”며 “신인이라고 하니 저 여성 좀 알아봐달라고 했다더라”고 했다.그 정도로 홍은희가 유준상의 이상형이었던 것. 홍은희는 “매니저는 꿈 깨라고 넘어갔는데 그 뒤에 ‘베스트 극장’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홍은희를 못 알아봤다는 유준상. 홍은희는 “근데 한 눈에 날 못 알아봤다대기 공간에 컴퓨터가 있었는데내 팬카페 제 광고가 떠있었고, 이게 여기 왜 있냐고 물었다”며 “’이거 전데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운명적인 만남이 된 것”이라 했다. 홍은희는 “사실 같은 장면 3번 찍어서 좀 짜증났던 상태 , 첫 촬영 갔는데 유준상이 인사도 제대로 안 받아줬다 되게 별로라고 생각했다”며 첫인상을 전했다.

홍은희는 “진짜 날 못 알아봤다, 알고나서 태도가 180도 바뀌어, 이상형인 걸 알고나서부터 바로 달라졌다, 갑자기 막 달려들었다”며 웃음, “저돌적으로 달려들었다 호구조사부터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유준상이 운명처럼 이상형을 만났기 때문. 촬영 끝나고 뭐하냐며 폭풍 대시를 했다고 했다.
홍은희는 “대놓고 데이트 물어봤다 너무 무서웠다, 너무 무서워서 피했다”며 불도저 사랑꾼이었던 유준상을 떠올리며 “누구랑 친한지 물어, 김지영 언니와 친하길래 물어봤다 너무 이상했기 때문”이라며 웃음, “근데 그럴 사람 아니라고 진심인거 같다고 해 , 그렇게 사귀고 나서 지영언니한테 제일 처음 얘기했다”며 그렇게 배우 김지영이 오작교가 되어준 스토리도 전했다.


이어 결혼 지름길로 가는 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은희는 “정신 못차리게 휘몰아쳐야해, 여자에게 확신을 줘야한다”고 했다. 본인이 그렇게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 유준상이 결혼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묻자홍은희는 “(유준상이) 먼저 나한테 결혼하자고 안 해, 사귀고 한 달쯤 됐을 때 엄마한테 결혼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직진남 스타일이었다는 것.
홍은희는 “원래는 부모님께 교제 허락 받으러 마련했던 자리, 어머니가 교제를 허락한다니 남편이 ‘사실 은희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홍은희는 “남편의 그 모습이 지금까지, 현재까지 모습 중 제일 멋있다 엄청난 확신과 용기가 있던 것”이라 떠올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