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한혜진이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한혜진은 2013년 8살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딸 시온 양을 두고 있다 남편 기성용을 언급, 외조대결을 언급하자 모두 “기성용 얼굴새겨진 도시락을 받았다, 한혜진한테 뷔페 조공이 있었다”며 인증, 모두 기성용을 외조의 왕이라 인정했다.
무엇보다 결혼을 연애 6개월만에 프러포즈 받았다는 한혜진은 “국가대표팀 경기 때만 한국에 올 수 있었기 때문,데이트 할 시간도 부족했다”며 “한국 오자마자 프러포즈했다, 영화 촬영으로 군산에 갔을 때 남편이 엄마를 찾아와서 확신을 줬다”고 했다.

이 가운데 8살차이를 뛰어넘은 두 사람. 러브스토리에 대해 한혜진은 “원래 남편을 동생으로 오래 알아,남편이 순수하고 착한 건 알았다”며 “너무 어려서 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생각도 안 했다”고 했다. 한혜진은 “박지성 선수 ‘자선 추국대회’에서 시작된 인연 , 미리 앉아있으면 한 바퀴 돌아서 얼굴보고 앉더라”며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종종 누나 밥사달라고 연락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귀게 된 계기를 묻자 한혜진은 “부친이 투병 중 돌아가셨다”며 “돌아가신 날 갑자기 전화왔다, 나중에 이야기 하니 너무 깜짝 놀라더라”고 했다. 한혜진은 “이후 장례식장에 가장 먼저 조화를 보냈다”며“그리고 친누나 결혼식때 나비 넥타이 메고 찾아왔다 , 그때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한 것”이라 했다.

그런 남편에게 설렜던 적을 묻자 한혜진은 “자기 일 할 때, 유니폼 입었을 때”라며“맨날 축구복만 입었으면 좋겠다 남편에게 말한 적 없지만 멋지다”고 했다. 이에 모두 “축구복 입을 때 돈 들어오는거 아니냐”고 하자 한혜진도 “최대한 은퇴를 늦게 해야한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실제 잉꼬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 부부싸움과 의견 다툼도 없다는 소문에 한혜진은 “싸울 일이 별로 없다잔소리는 한다”고 했다. 어떤 잔소리인지 묻자 한혜진은 “남편이 세금 등 제 날짜에 안 내기 때문 , 마지막 날까지 확인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