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박서진이 장구 없이 무대에 올라 승부수를 띄웠다.
21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본선 3차전 2라운드 ‘뒤집기 한판’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서진은 장구를 내려놓고 정면승부에 나섰다.
앞서 박서진은 라운드마다 똑같이 장구를 친다는 심사평을 들었던 것. 그는 "장구에 가려져서 노래 평가를 제대로 못 받은 것 같다"라고 고민했다.
이후 박서진은 "장구 내려놓고도 저렇게 노래를 부르네? 그런 말을 듣고 싶다, 박서진 노래 잘하는 가수였구나"라며 오직 노래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서진은 김국환의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선곡, 저만의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를 본 린은 "사람들이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지 아는 것 같다.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곡을 안다"고 호평했다.
주현미 또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주 했기에 이번에도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정면승부라고 하나요? '내 노래 들어봐라' 하는 느낌. 역시 내공이 있다고 느꼈다. 감정을 끝까지 집중해서 끌어갔다”고 칭찬했다.
이어 윤명선은 “신께 감사드려야 한다”며 “박서진 씨가 노래를 부르면 내 감정을 싹 움켜쥐고서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힘든 걸 많이 겪었잖냐. 그거 사실 운명의 학교를 다닌 거다. 벗어나고 싶은 과거가 바로 살아있는 음악이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 결과 박서진은 연예인 판정단에 299점(360점 만점)을 받았다.
[사진] '현역가왕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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