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무키 베츠(33)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31)에 대해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21일 “다저스 무키 베츠가 도쿄에서 열린 ‘오~이차X오타니 쇼헤이 신 프로젝트 MLB/MLB 도쿄 시리즈/LA 다저스 신규 계약 발표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라며 베츠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베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1381경기 타율 2할9푼4리(5494타수 1615안타) 271홈런 831타점 1071득점 188도루 OPS .897을 기록한 슈퍼스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2020년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12년 3억6500만 달러(약 5261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에서는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베츠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지만 116경기 타율 2할8푼9리(450타수 130안타) 19홈런 75타점 75득점 16도루 OPS .863을 기록하며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와 함께 MVP 트리오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의 MVP 트리오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규시즌 오타니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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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875경기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 OPS .946,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활약중이다. 지난 겨울에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93억원) 계약을 맺으며 당시 기준으로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웠다.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투타겸업은 하지 못했지만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를 들어올렸다.
“정말로 멋진 1년이었다. 우승을 한 것이 가장 기쁘지만 쇼헤이를 알게 됐고 요시(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알게된 것도 특별한 일이었다”라고 말한 베츠는 “오타니의 활약을 설명할만한 적절한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미국에 온 이후 쇼헤이의 활약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야구 실력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알게되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쿨하고 농담도 많이 한다”라고 오타니와 동료가 된 것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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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오타니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서로 친해지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해야하기 때문에 바쁘지만 대화를 할 때는 항상 농담을 던지고 정말 유쾌하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농담을 주고 받는다. 웃으며 복도를 걷곤 했다.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신과 같은 존재다”라고 말한 베츠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그를 바라본다. 정말 멋지다. 클럽하우스에 그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월드시리즈 때 왼쪽 어깨를 다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런 점이 그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승리를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의 존재감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사사키 로키에 대해 베츠는 “사사키는 정말 인품이 좋다. 야마모토, 오타니와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한다. 나와도 농담을 주고 받으며 함께 웃었다. 미국 문화에 잘 녹아들면서 최고의 투수가 되어줄거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 그가 지구에서 최고의 투수가 될거라고 믿는다”라며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