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천할게"..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통해 '김민재 동료' 리버풀행 훼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21 13: 10

펩 과르디올라(54)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동료를 추천하면서 리버풀의 영입 계획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의 대체자로 점찍은 오른쪽 풀백 요주아 키미히(30,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 중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추천으로 바르셀로나가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새로운 사령탑 아르네 슬롯(47) 감독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단 1패(15승 5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단독 선두(승점 50)를 질주,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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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위 아스날(승점 44)과 격차를 6점 차로 벌려 놓은 상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승을 기록했고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에도 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에 물러난 후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팀 내 핵심 선수들과의 계약 문제가 골머리가 되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리버풀로서는 잡을지 말지 결정을 해야 한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곧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일단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빼앗길 것에 대비해 독일 국가대표 키미히를 영입 후보에 올려 놓은 상태다. 키미히는 풀백은 물론 수비수를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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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사샤 타볼리에리는 "리버풀이 키미히 측과 직접 접촉 중"이라면서 "리버풀이 2025년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고 1월에 2100만 파운드(약 371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구단에 키미히를 영입하라고 조언을 했고, 바르셀로나는 이를 받아 들여 키미히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키미히르 지도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키미히의 역량을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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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은 공격형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리옹)와 윙어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도 노리고 있다. 셰르키는 이적 가능성이 높아 1860만 파운드(약 329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디아스는 리버풀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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