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신현준 편에 권오중 출연을 예고, 그가 잠시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힐 것이라 알렸다.
20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신현준 편이 예고됐다.
이날 예고편에선 신현준의 ‘4인용 식탁’을 공개, 특히 절친으로 권오중 출연을 알렸다. 약 4년간 연예계를 잠시 떠났던 그의 사정을 묻자 권오중은 “우리가족이 먼저 살아야했다, 나도 살아야했다”고 말해, 그가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앞서 권오중은 지난 1996년 아내 엄윤경과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특히 권오중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한 예능에서 “우리 아이는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한 명, 전 세계에 열 다섯 명인데 우리 아이는 또 다르다.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병명이 없을 정도로 희귀병을 앓고 있던 것. 그러면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권오중은 “뉴스 보면 '30억짜리 주사가 나왔다' 그런게 다 유전자병이다. 유전자 치료가 지금 되고 있다. 근데 개발하거나 하는건 그나마 수요가 있는것들을 하는거다”며 “그 금액이 30억에서 50억정도 되는거다. 한방이면 되는데"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특별한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음을 밝히기도. 권오중은 “아들이 왕따도 많이 당하고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고. 혁준이 여기 보면 자국 있다. 여러 명이 애를 1년 동안 폭행한 것"이라며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들의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있던 찰나, 권오중에게 입학 전날 극적인 기적이 일어났고, 진학하게 된 아들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치료 약도, 치료 진행 상황도 알 수 없는 상태이지만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았던 권오중. 권오중의 아내는 남편,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얻고 있다.
한편, 권오중은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다모’, ‘식객’, ‘짝패’, ‘미쓰 아줌마’, ‘아랑 사또전’, ‘백년의 유산’, ‘기황후’, ‘아이가 다섯’, ‘너의 등짝에 스매싱’ 등의 드라마와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용의주도 미스 신’, ‘차인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장애청소년을 위한 영상을 제작,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와 공동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널리 전파했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권오중은 "장애청소년을 키우는 입장에서 현장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며 "이 영상이 작은 길라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던 바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