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가 담배를 끊지 못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가 아내 김나현에게 무릎을 꿇고 싹싹 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아내 김나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슬리피의 전자담배가 들킨 것. 이를 본 이지혜는 "아이가 곧 태어나는데 담배를 안 끊었나"라고 놀랐다. 슬리프는 "그거 딘딘꺼다"라며 말도 안되는 변명을 했다.

폴킴은 "나는 저렇게 혼나본 적은 없다"라며 "무릎 꿇을 일을 안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폴킴은 "왜 소파 위에서 무릎을 꿇는지 모르겠다. 저러면 안 아프지 않나. 저건 진실된 사과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은 "건강검진에서 뭐 뭐 나왔나"라고 물었다. 슬리피는 폐질환 의심으로 폐CT까지 권유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현은 "폐CT를 찍어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게 안 무섭나"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전당뇨에 허리디스크, 용종까지 2개 제거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나현은 "무엇보다 자기 건강에 안 좋다. 여보 진짜 단명한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슬리피는 폐CT를 확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8년 전에 폐결핵을 앓은 적이 있다. 폐결핵 자국이 계속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담배를 끊으라고 하는데 이번 의사 선생님은 그 말씀을 안 하시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이에 이지혜는 "오랜만에 혈압 오르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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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