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강제 독립 사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세 번째 편 'K-장녀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버지는 베란다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자신만의 공간 및 생활을 위해 천만 원을 들여 개조를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상의 없는 독단적인 행동에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딸은 “사정이 있어서 부모님 가게를 저랑 동생이 도와주고 있었다. 동생이 먼저 집에 갔는데 자기 물건이 모두 밖에 나와 있다고 전화를 했다. 집에 와 보니까 현관문 바로 옆에 동생 물건들이 쌓여 있었고 아빠가 ‘아들 방을 공부방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라며 충격적인 그날의 사건을 밝혔다.
이어 “그날 동생이 바로 집 나가겠다고 했다. 200만 원만 빌려주면 나가겠다고 했다. 그 상황이 너무 슬펐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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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