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체가 문제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세 번째 편 'K-장녀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들은 “가족은 전부 대화가 안 되는 느낌이다. 가족보다는 친척에 가까운 사이다”라고 말했고, 딸 또한 “가족들은 불편한 대상이고, 다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며 가족 사이에 불화가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인격이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라며 남편과의 불화를 이야기하기도.
가족 모두 문제가 있는 사연은 처음이라며 패널들은 모두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문세윤은 “잘 웃으시고,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라고 물었고, 딸은 “최근 아빠의 행동들이, 과거에 조금 힘들었을 때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별거까지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릴 때 장사를 시작해서 애들하고는 대화를 전혀 못해봤다. 소통하는 게 상당히 문제가 있더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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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