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소식 첫 고백..권상우 "큰 수술해, 혼자서 외로웠다" ('짠한형')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1.21 08: 17

‘짠한형’에서 권상우가 부친을 간암으로 잃었던 가정사와 함께, 자신도 최근 큰 수술을 했던 사실을 첫 고백했다. 
20일 짠한형 채널을 통해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 {짠한형} EP. 76 동엽신도 손절한 혼돈의 만취 팀워크! 누가 먼저 삐져서 집에 가나?!’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 영화 ‘히트맨2’ 홍보차 나온 것이었다. 배우들은 “사실 시즌1에 대해 코로나때 시즌1,다른 채널로 많이 봐주셔,  순익 이상 뽑힌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권상우는 술이 좀 들어가자 “오늘 처음하는 얘기”라 운을 떼며 “사실 아버지가 간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근데 나도 간에 혈관종이 생겼다”며 “10센치 이상 커지면 개복해야해, 의사가 스케쥴 되면 6CM 일 때 제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아내랑 다 미국에 있으니 별거 아니란 생각, 수술하겠다고 했다”며 “히트맨2 하기 전 수술했다”고 했다.이에 이이경과 황우슬혜는 “다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
권상우는 “사진으로 봤는데 정말 간을 (손바닥만큼) 떼어갔다”며 “그래도 워낙 내 간이 일반인보다 커서, 그만큼 떼도 일반인 간 사이즈였다”며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을 말하며 “가족들 외국에 있고 혼자 병원에 입원했는데 외로웠다회복하자마자 찍은 영화가 ‘히트맨2’ 인 것”이라며 이 영화가 자신에게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권상우는 “그래서 배우로 3막이란 얘기했다,배에도 (수술) 자국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이경은 “근데 왜 이제 말했나 전혀 몰랐다, 왜 아무도 안 불렀나”고 하자 권상우는 “나도 오늘 사실 말할 줄 몰랐다, 그냥 조용히 수술했다”고 했다. 하지만 수술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했다고. 권상우는 “수술하고 몸이 너무 아파 ,그 병동에도 아픈 분 많더라”며 “나도 모르게 봄에 핀 꽃을 사진 찍었다”고 했다.
옆에 있던 황우슬혜는 수술 후 ‘히트맨2’도 무사히 촬영한 그에게 “시즌3도 가자”고 하자 권상우는 “시즌4까진 가야지”라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