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이현욱의 칼에 찔린 이시아가 향후 임신을 못하는 몸이 됐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에서는 이방원(이현욱)의 칼에 찔린 영실(이시아)과 이에 충격 받은 원경(차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원경의 품 속에서 칼을 꺼내 “내가 널 살릴 방법은 이것이다. 죽진 않을 것이지만 죽은 듯이 살거라”며 영실을 찔렀다. 큰 충격에 빠진 원경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난 이방원은 “내겐 이미 죽은 여인이다”라며 손에 묻은 피를 닦았다.

영실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향후 임신은 어려울 것이라는 어의의 진단에 오열했다. 이 소식을 들은 원경은 영실을 찾아가 “이러고 누운 걸 보니 내 손으로 죽일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였나 싶다. 처음부터 네 존재를 한 남자에게서만 찾으려 했다. 해서 이리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영실은 “생산도 못하는 후궁을 어떻게 살린다는 것이냐”고 소리쳤고, 원경은 “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이는 오로지 너 자신이다.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