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5명 동시에 터졌다. 데뷔 첫 억대 연봉…‘윤고나황손’, 롯데 리빌딩 중심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1.20 18: 4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고나황손’ 5총사가 모두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는다. 
롯데는 20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롯데 야수진의 리빌딩을 이끈 윤동희(22), 고승민(25, 나승엽(23), 황성빈(28), 손호영(31)은 나란히 억대 연봉자가 됐다. 
외야수 윤동희는 지난해 연봉 9000만원에서 122.2% 인상된 2억원에 재계약 했다. 단숨에 2억대로 껑충 뛰었다. 2루수 고승민은 8000만원에서 131.3% 오른 1억85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황성빈은 7600만원에서 103.9% 인상된 1억5500만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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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나승엽은 4000만원에서 200% 상승한 1억2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시즌 초반 LG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3루수 손호영은 4500만원에서 177.8% 인상된 1억2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075 2024.09.13 / foto0307@osen.co.kr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는 5명 중 가장 많은 1억1000만원이 인상됐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참가한 윤동희는 지난해 141경기에 출장해 2할9푼3리(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7도루 장타율 .453, OPS .829를 기록했다. 2023년 2홈런에서 14홈런, OPS는 .687에서 .829로 대폭 상승했다. 
주전 1루수가 된 나승엽은 200% 인상률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3년말 상무에서 제대한 나승엽은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이었는데 단숨에 3할 타율을 기록했다. 121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1도루 장타율 .469, OPS .880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 35개를 때려내며 장타율과 OPS는 윤동희보다 더 높았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9회말 1사 1,3루 우익수 왼쪽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08 / foto0307@osen.co.kr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025 2024.08.27 / foto0307@osen.co.kr
주전 2루수를 자리잡은 고승민은 지난해 120경기에서 타율 3할8리(481타수 148안타) 14홈런 87타점 5도루 장타율 .476, OPS 0.834를 기록했다. 고승민도 2023년 홈런 2개였으나, 지난해 14홈런으로 장타력이 대폭 좋아졌다. 팀내 홈런 공동 4위다. 
빠른 발로 주루 플레이가 인상적인 황성빈은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3할2푼(366타수 117안타) 4홈런 26타점 51도루 장타율 .437, OPS .812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 3위였다. 100% 이상 인상률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지난해 3월말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손호영은 대박을 터뜨렸다. 102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7도루 장타율 .538, OPS .892를 기록하며 ‘트레이드 복덩이’가 됐다. 팀내 홈런 1위, 장타율 1위였다. 30경기 연속 안타로 역대 3위에 올랐다.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과 주자들이 4회말 1사 만루 고승민의 우익수 오른쪽 싹쓸이 3타점 3루타 때 득점을 올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9.15 / foto0307@osen.co.kr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1회말 1사 2루 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8.16 / foto0307@osen.co.kr
한편 롯데는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김태형 감독 및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과 박세현, 포수 박건우와 박재엽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1차 전지훈련은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실시한다. 2월 12~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WBC 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미야자키 캠프에선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한다. 또 지난해 교류전을 재개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2월 28일 연습경기, 29일 구춘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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