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와 축구선수 송범근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데뷔 10년 만인 지난해 4월, 3살 연하의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미주 측은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주의 열애와 함께 송범근과 데이트를 즐긴 ‘럽스타그램’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미주와 송범근은 각자의 SNS에는 일본의 음식점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 있거나 돌고래 풍선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장소로 추측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10년 만에 공개 열애를 하게 된 이미주지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열애가 알려진 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이제는 말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놀라시고 당황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일단은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다”며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저도 갑자기 (열애가) 공개 된 거라서 어떻게 말을 전할까 생각을 하다가 말로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주는 “축하해 주신 분들도 많아서 감사하고,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며칠 동안 머리가 복잡했는데 말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이렇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주는 “울지 않는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눈시울까지 붉어지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이미주의 공개 열애는 최근 송범근이 K리그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불이 붙었다. 하지만 20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미주와 송범근이 이별했다. 예쁘게 사랑을 했지만 공개 열애가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별을 했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가 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주 측은 말을 아꼈다. 이미주 측은 송범근과 결별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별을 인정도 하지 않고,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주가 SNS에 송범근과 함께 했던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결별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이미주는 현재 MBC ‘놀면 뭐하니?’와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 중이다. 오는 2월 5일 첫 방송되는 Mnet ‘커플팰리스2’에도 출연하며, 그에 앞선 2월 4일 제작발표회에 참석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