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미키17' 개봉일이 바뀌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미키17’(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그간 '미키17'은 여러차례 개봉일이 변경돼 왔던 바. 그 이유에 대한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변동이 많아서 저도 익사이팅 했다. 사실 잘 안알려져서 그렇지 제 영화중에 개봉일 변경 안된적 없었다. 그만큼 배급사분들이 고민 많이한다. 이번은 유난히 주목 받아서 그런지 기사화가 많이 돼서 그런 측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 현지 상황과도 관련있었다. 배우조합 파업때문에 많은 영화들이 개봉 날짜 바뀌었다. 복잡한 여건 상황들이 엮여있었다. 재편집 한다거나 재촬영한다거나 그런일은 없었다. 처음부터 감독최종편집본으로 계약됐고 워너브라더스에서도 제 영화 자체에 대한 컨트롤을 존중해줬고 상호 존중 속에 진행했다. 그런데 외적 요인때문에 변화 있었고. 결론적으로 3월 전세계, 2월말 한국 개봉이 돼서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키17’은 오는 2월 28일 국내 최초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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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