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우민호 감독, 조우진 '내부자들' 캐스팅 비하인드 "유명 배우 쓰자더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1.20 11: 30

우민호 감독이 조우진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하얼빈’ 우민호 감독과 배우 조우진이 출연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후 박스 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500만 고지를 향해 나아가며 뚝심있는 흥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 화면 캡쳐

우민호 감독과 조우진은 ‘내부자들’을 통해 만나 ‘마약왕’을 거쳐 ‘하얼빈’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우진은 ‘내부자들’을 떠올리며 당시 “조상무 부하 역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연출부가 감독님께 슬쩍 보여드렸던 거 같다. 이후 감독님이 3일 후에 보자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 배우의 손을 잘라야 하는 강렬한 캐릭터였다. 그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조우진이 당시에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어서 유명한 배우를 쓰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오디션 영상을 보고 확신을 해서 양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수식어에 조우진은 “너무 과분하다”고 말했고,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이후 너무 잘되고 있지 않나. ‘하얼빈’에서도 어마어마한 연기를 해서 현장에서 나도 놀랐다. 이 배우가 나의 페르소나라고 한다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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