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독설 날리더니..실험쥐 교미 발언하는 공효진에 ‘♥심쿵’ (‘별들에게 물어봐’)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20 08: 00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의 발언에 이민호가 다시 설렘을 느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이브 킴(공효진 분)에게 다시 설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강수(오정세 분)은 이브 킴에게 인간 배아 수정을 들키고 말았다. 이브 킴의 추궁에 강강수는 “냉동 난자 센터에서 실험용으로 기증 받았다. 싼띠(알렉스 하프너 분) 꺼를 슬쩍 했다”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이브 킴은 “페기하겠다. 즉시 폐기하고 바로 MCC에 보고하겠다”라고 강경 대응했다.

당황한 공룡은 “그건 생명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난 순간부터 생명이다. 모룰라는 사람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생명체”라고 설득했고, 이브 킴은 “당신 말대로 이게 생명체라도 칩시다. 이것의 세포분열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게 암 덩어리가 될지 어떻게 압니까? 예측불허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폐기해야 한다. 엄마의 뱃속이라는 한 번의 완충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룡은 “그 위험에 맞서야 하는 것조차도 이 생명이 갖고 태어난 운명이다. 우리가 결정할 게 아니라고요”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이브 킴은 “강박은 우주의 윤리를 저버렸다. 이 모룰라는 곧 배반포가 될 것이고 검증되지 않은 배반포는 절대 지구에 들어갈 수 없다”라며 분쇄기에 넣어 폐기해버렸다.
공룡은 “야 이 살인자야”라고 소리쳤다. 이브 킴에게 분노한 그는 “내가 한때라도 당신한테 설레고 가슴 떨렸던 거, 우주까지 나가 구한 거 후회합니다. 그냥 죽게 내벼려둘 걸. 다시는 당신 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줄 몰랐네. 내가 당신한테 좋아해도 되냐고 물어본 것도 취소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나아가 공룡은 “정내미 다 떨어졌네. 꼴도 보기 싫습니다. 우주는 자궁 같다고 믿었는데 무덤인 거였냐. 태어난 곳이 아니라 죽어서 돌아가는 곳이었냐”라고 탄식했다.
이브 킴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센터에 해당 사항을 보고하며 “책임지고 커맨더에서 물러나겠다”리고 말했다. 하지만 강태희(이엘 분)는 이브의 커맨더 자격을 유지하고, 강강수만 우주인 자격을 박탈 후 징계를 예고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최재룡(김응수 분)은 “내 손자 누가 없앴냐”라며 울분을 토해내다 쓰러졌고, 엄마가 될 준비를 했던 나민정(백은혜 분)은 한강 대교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그 시각, 이브 킴은 “어떤 돌아이가 똑같은 짓 할지 누가 아냐”라며 현미경 등 실험 장비를 수거했다. 하지만 공룡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강강수의 복권을 눈감아 주는 대신 이승준(허남준 분), 싼띠(알렉스 하프너 분), 미나 리(이초희 분)에게 도움을 요청, 이브 킴 몰래 인공 수정에 도전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 난자가 남은 상황. 공룡은 “너 내가 반드시 살린다”라는 의지와 함께 인공 수정에 성공했고, 미나 리는 “당신 정말 질립니다”라며 감탄했다. 수정된 배아를 본 공룡은 “이제 너한테 달렸다. 힘내라”라고 응원했다.
한편, 이브 킴은 실험용 쥐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소리를 듣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섹X할까요 이제?”라고 말해 공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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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별들에게 물어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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