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가이즈’ 안재현이 브레인으로 인정받았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이하’ 핸썸가이즈’)에서는 '핸썸즈 팀' 차태현, 김동현, 안재현과 '가이즈 팀'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충청남도의 보물과 문화유산 탐방'이라는 주제로 시대를 넘나드는 한국사를 파헤치는 빙고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오프닝을 하면서 멤버들에게 “충남에 연고가 있는 출연진 있지 않냐”고 물었다. 먼저 오상욱은 집이 대전이라고 했고, 김동현은 “제가 학창 시절을 대전에서 나왔다. 거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차태현도 “아버지가 당진이다”라고 했고, 이이경은 본적이 충남 부여라며 충남과 연고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신승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상황. 차태현이 뭐라도 말해라고 하자 신승호는 “생각해 보고 이따 클로징할 때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프닝 장소로부터 한참 떨어진 곳에서 뛰어오는 게스트에 이이경은 “너무 춥게 입었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딱 봐도 연약한데?”라고 말했다. 연약하다는 말에 발끈한 게스트가 복싱 자세를 취하자 이번엔 김동현이 “복싱 진짜 안 해본 사람이다. 뭐하는 거냐”라고 웃었다.
게스트는 바로 안재현이었다. 종이인형처럼 펄럭이며 뛰어온 그에 김동현은 “운동 제자다. 옛날에 한번 알려줬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안재현은 모두가 패딩 차림이었지만 홀로 춥게 입고 나와 “너무 춥다. 전 바로 차타고 시작할 줄 알았는데 오프닝이 왜 이렇게 기냐”라고 앙탈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동현은 “진짜 동안인 게 이경이가 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물었다. 88년생이라는 안재현은 “경이랑 한 살 차이다”라고 했고, 89년생 이이경은 “1살 형이다. ‘별그대’도 같이 했다”라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그런 가운데 김동현은 “아는 문제 있었냐”라며 ’핸썸가이즈’ 후기를 물었다. 안재현은 “기억나는 문제는 많았는데 맞춘 건 없었다”라고 답했고, 차태현은 “좋다. 우리랑 수준이 딱 맞는다”라고 좋아했다. 이에 김동현은 “확실히 오늘 똑똑 3, 안 똑똑 3이다. 재현이는 안 똑똑이다. 내가 눈빛보면 정확하다”라고 놀렸다. 나아가 김동현은 한국사 자격증을 보유한 걸 어필하며 “어쩌면 나보다 아래”라고 안재현을 디스했다.

팀원 선택권이 있는 안재현은 “전 생각하고 있었다. 머릿속에 2명이 있다”라며 ‘쓰리현’을 결성하기 위해 김동현, 차태현을 언급했다. 김동현이 “잘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안재현은 계획대로 가겠다고 못 박았다.
팀 결과 '핸썸즈 팀' 차태현, 김동현, 안재현과 '가이즈 팀'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가장 가까운 독립기념관에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퀴즈를 풀 수 있다고 하자 눈치를 살피다 다 같이 뛰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장소를 찾아낸 안재현이 먼저 도착해 깃발을 손에 넣었고, 차태현은 “우리 팀에 브레인이 왔다”라고 웃었다. 팀 멤버가 모두 도착해야 한다고 착각했던 신승호는 뒤늦게 낮잠권을 외쳤다. 그러나 제작진이 깃발을 뽑는 순간 인정된다고 하자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쿨하게 인정 후 돌아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오상욱은 지난 촬영 때보다 날렵해진 턱선과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승호는 “시즌 안 들어갔는데 이경이 형 때문에 살 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이이경이 첫 촬영날 오상욱에게 '외모 비수기냐'라고 팩폭을 날렸던 것. 오상욱은 “첫 회 때 이경이 형이 살쪘다고 해서”라며 “이제 (외모) 성수기다. 성수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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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요일엔 핸썸가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