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 女후배에 "기쁨조" 발언 깜짝..박명수 '버럭'('사당귀')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1.20 06: 20

'당나귀 귀' 이순실이 '기쁨조' 발언을 했다가 박명수에게 일침을 당했다.
1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제품 만두판매에 나선 이순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실은 만두 판매율이 낮자 완판 위한 이북요리쇼를 준비했다. 그는 "어떤 요리인지는 만들면서 봐라"라며 요리를 시작했고, 유튜브를 촬영하는 직원에게 "빨리가서 소금가져와라. 손님 앉아계시는데"라고 독촉했다.

그는 "한국 와서 보니 북한사람들이 성격 더 급하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한국도 빨리빨리문화인데"라고 놀랐고, 이순실은 "한국사람보다 (북한사람이) 더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다"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요리는 이북식 오징어순대였다. 이순실은 "한국분들은 몸통만 찌더라. 북한은 다리까지 다 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명절이나 생일과 같은 기쁜날에 먹는 요리로, 북한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아니라고.
한 방청객은 "여기서는 오징어가 흔한데 북한은 어떠냐"고 물었고, 이순실은 "북한은 바다가 있어도 고기가 많아도 우리가 주인이 아니다. 먹는놈이 따로 있다. 차라리 팔아서 쌀을 사먹는다. 쌀이 없어서 이걸 먹을수가 없다. 물물교환 해서 쌀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요리가 완성된 뒤 이순실은 "오징어순대를 제가 먹어보겠다"며 즉석에서 먹방을 펼쳤다. 김숙은 "주는거 아니냐"고 당황했고, 이순실은 "내가 먼저 먹어봐야지"라고 말했다. "대접해야지 왜 혼자먹냐"는 박명수의 지적에도 "내가 먹어야지 사람들이 맛있는지 아닌지 먹어볼거 아니냐. 괜히 기미상궁이 있겠냐"고 울컥했다.
특히 이순실은 자신이 먹방을 하는동안 후배인 나민희와 김소연에게 "내가 먹을 때 기쁨조 노래해라"라고 지시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기쁨조라니 그게 아무데서나 쓸말이냐"고 지적했고, 이순실은 "누구한테 기쁨을 주는 사람이니까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로도 이순실은 후배들이 노래를 하는 사이 홀로 먹방을 이어갔고, 전현무는 "방청객들이 먹는걸 지켜보는거냐. 혼자 다먹는다"라며 "생전 처음보는 쇼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숙은 "동생들 먼저 좀 먹이지 그랬냐"고 말했고, 이순실은 "내가 일단 맛있게 먹고 그걸 보고 나도 좀 달라 그럴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박병수는 "혼자 배부르고 뭐냐"고 타박했지만, 먹방이 끝난 후 이순실은 방청객들에게 요리를 시식시켰다. 그는 "내가 설마 혼자 먹었겠냐"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결국 완판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