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완비' 한지민, ♥이준혁에 대한 마음 인정 "좋아합니다"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1.19 09: 20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인정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에서는 유은호(이준혁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강지윤(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호의 집에서 잠이 든 강지윤. 강지윤은 아버지를 잃었던 꿈을 꾸며 눈물을 흘렸다. 울면서 자는 강지윤의 손을 잡은 건 유은호였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잠에 빠졌다가 아침 해가 번히 뜨고 난 후에야 깨어났다.
당황한 강지윤은 “이거 해가 떠 있지 않냐”라며 소리를 질렀고, 그러다 문득 “근데 우리가 뭘 했냐. 손이라도 잡은 것도 아니고”라고 말해 유은호를 당황시켰다. 유은호의 딸 별(기소유 분)은 이미 캠프에서 돌아와 엘레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강지윤은 “그 꼬맹이가 유 실장 딸이구나. 어쩐지, 묘하게 비슷하더라”라며 그제야 별이를 알아 보았다.
그러나 유은호와 강지윤은 왜 서둘러 도망갔는지, 집을 나서야 했는지, 너무나 당황스러워했다. 서로 답을 찾지 못한 채 그 주말은 지나가고 말았다.
강지윤은 서미애(이상희 분)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강지윤은 “유은호는 언제부터 애를 혼자 기른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서미애는 “별이 돌 되기 전에 이혼했대. 되게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더더라. 둘이 정말 잘 살 줄 알았는데, 젖먹이 두고 이혼할 줄 몰랐다더라. 이 완전 악물고 키운 것 같던데”라고 말했다.
이어 서미애는 “별이가 아팠었대. 그래서 유은호가 커리어며 뭐며 다 포기하고 1년간 육아휴직을 했다가 회사에 찍혔다고 하더라”라면서 “혼자서 정말 야무지게 기른 거 같지 않냐. 너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강지윤이 유은호에게 육아휴직을 한 이유를 물었을 때, 유은호는 “웃는 거 보고 싶어서요. 우리 딸 웃는 거 정말 예쁘거든요. 아이한테 제가 전부니까요”라고 말했다. 유은호는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강지윤은 “그러네. 좋은 아빠네”라며 인정했다.
강지윤은 책방 앞에서 별이를 만났다. 별이는 혼자 있는 아기 고양이를 보며 마음을 쓰느라 떠나질 못하고 있었다. 강지윤은 그런 별에게 “그럼 아빠 고양이 찾아주면 되지. 꼭 엄마가 아닐 수도 있잖아. 아빠가 길러주셨을 수도 있어.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언니도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가 혼자 기르셨어”라며 위로했다.
그러다 별이 자전거에 치였고, 강지윤은 별을 병원에 입원 시킨 후 돌보았다. 유은호는 그런 강지윤에게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벽에 부딪힌 것 같을 때도 있고”라며 한부모 가정으로서 자신 없다는 듯 말했다. 강지윤은 “지금 잘하고 있다. 적어도 유 실장은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지 않냐. 벌이도 알 거다. 아빠가 노력하는 걸. 그러니까 지금처럼 늘 딸 옆에 있어달라”라고 말하며 유은호를 위로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조 사장에게 피아노 리사이틀 티켓을 얻었다. 강지윤은 수많은 사람 중 유은호를 단박에 알아보았다.  그 순간 강지윤은 우정훈(김도훈 분)이 물었던 ‘강지윤한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는 질문을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어떤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다음 화 예고에서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제가 문제다. 제가 유 실장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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