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자신이 도망 노비라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옥태영(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씨부인(윤지혜 분)은 김소혜(하율리 분)가 자신을 찾아와 옥태영이 도망 노비인 구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부인은 옥태영에게 “현감 얼굴의 칼자국 정말 자네 짓인가”라고 물었고, 옥태영은 “낫이다. 칼이 아니라”라며 자신이 노비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김씨부인은 슬픈 표정으로 “아니길 바랐는데”라고 말했고, 옥태영은 “송구하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옥태영은 김씨부인에게 “주막에서 화적들을 만나 돌아가셨을 때 태영 아씨도 돌아가셨다. 저만 살아남았고 혼절했다 눈을 떠보니 청수현이었다. 할머니께서는 모든 걸 다 아시고도 저를 태영 아씨로 삼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옥태영은 왜 떠나지 않냐는 김씨부인의 질문에 “김낙수는 병에 걸린 제 어미를 산 채로 땅에 묻었다. 그런 자가 제 고향이나 다름없는 청수현을 위협하고 있는데 제가 어찌 도망칠 수 있겠냐. 저는 아씨 대신 살았던 죗값으로 아씨의 꿈인 외지부로 살며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라고 답했다.
김씨부인은 “난 오늘 들은 이야기를 잊도록 하겠네”라며 옥태영의 비밀을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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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