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현대건설 떨고 있나…정관장 상승세 미쳤다! 메가+부키리치 쌍포 가동,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 [대전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1.19 00: 01

정관장이 지는 법을 잊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하며 2위 현대건설을 승점 5점 차로 압박했다. 시즌 15승 6패(승점 41) 3위.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국도로공사는 7승 15패(승점 20) 6위에 머물렀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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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메가의 블로킹을 앞세워 16-10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21-15에서 배유나의 서브와 강소휘의 공세에 당하며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호영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상대 주포 니콜로바의 공격 범실과 세터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25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 
2세트는 압도적이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맹폭을 가한 메가를 등에 업고 줄곧 넉넉한 격차를 유지했다. 20-16에서 21-18로 잠시 쫓기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으나 표승주, 메가의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을 억제했다.
3세트는 역전극이었다. 초반 1-6으로 끌려가며 분위기를 내준 정관장은 상대 범실 및 표승주-메가 듀오를 앞세워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13-15 열세에서 타나차의 공격을 차단한 메가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18-18에서 니콜로바의 백어택 범실과 박은진의 천금 블로킹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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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부키리치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23-20으로 격차를 벌린 뒤 상대 범실과 정호영의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양 팀 최다인 19점(공격성공률 48.48%), 부키리치가 18점(38.10%)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강소휘의 12점, 니콜로바의 11점, 배유나의 블로킹 4개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니콜로바의 공격성공률이 36.67%에 그친 게 아쉬웠다. 
정관장은 오는 22일 수원에서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7-25, 25-22, 28-30, 25-17)로 제압했다. 알리가 64.86%에 달하는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27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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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1(27-25, 25-22, 28-30, 25-17)로 승리를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우리카드 알리가 동료선수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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