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컴백·베이비몬스터 성장"..YG, 배우 사업 접고 본업 집중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1.17 15: 45

배우 김희애와 차승원, 유인나 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YG에서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음악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는 것.
YG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 종료를 알렸다.
이로써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 모두 회사를 떠나 새 둥지를 찾게 됐다. YG에는 그동안 배우 유인나와 김희애를 비롯해 차승원, 유승호, 이성경, 정혜영, 수현, 장기용, 이수혁, 손나은, 진경, 갈소원, 박소이, 주우재 등의 인기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유승호는 일찌감치 오는 3월부로 YG와의 계약종료를 알리며 새 출발을 예고한 바 있다. 유승호 뿐만 아니라 YG와 오랜 동행을 이어오던 유인나, 이성경, 김희애, 차승원, 장기용 등이 새 출발을 예고하며 이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G는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면서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YG는 지난해부터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YGX를 글로벌트레이닝센터로 흡수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내재화 했으며,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을 50여 명까지 확대해 제작 시스템을 더욱 보강했다.
YG 측은 “그동안 본업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꾸준히 힘써왔다. 2025년은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기존 IP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우리의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YG의 또 다른 성장사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YG는 본업 집중을 선언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역시 공식적으로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바. 실제로 그룹 트레저는 올해 미니앨범과 세 번째 정규앨범, 미국 4개 도시 투어와 10월 월드투어까지 일찌감치 꽉 찬 활동을 예고했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활동도 있다. 그룹 블랙핑크가 올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예정하고 있는 것. 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K팝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활동이다. YG 측은 블래핑크를 위해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꾸리는 등 풍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베이비몬스터 역시 올해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만큼, 이번 결단과 함께 프로젝트 집중력을 높이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YG 측이 공식적으로 본업인 음악 집중을 선언한 만큼, 소속 배우들의 새 출발과 함께 뮤지션들의 꽉 찬 활동이 기대되는 2025년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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