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모델 정호연이 9년 열애한 배우 이동휘와 결별 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배우 이병헌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
17일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호연이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로 데뷔한 정호연은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와 글로벌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모델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강새벽 역으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정호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정호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정호연은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제74회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이렇게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는 정호연은 최근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촬영을 마쳤으며, 2024년 애플TV+ 드라마 ‘디스클레이머’에서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의 조수 ‘지수’ 역으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BH엔터테인먼트는 “정호연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정호연 배우는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세심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정호연 배우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호연은 최근 이동휘와 열애 9년 만에 결별한 아픔을 뒤로 하고 열일 행보 중이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정호연은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영광이고, 오징어게임 시즌2에도 '굿럭'을 빌겠다.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 "오래 살아남는 캐릭터이길 빌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지난 13일 사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정호연은 4일 만에 이병헌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호연은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 호평받은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 촬영을 마쳤다. 또한 그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달콤한 인생’, ‘밀정’, ‘거미집’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더 홀’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둥지에서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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