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문혁이 배달 라이더로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명대사를 남기며 청룡영화상까지 수상했던 배우 문혁의 근황이 공개됐다.
혼자 산지 15년이 된 문혁은 남다른 살림 솜씨를 보였다. 늦은 오후 외출 준비를 한 문혁은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집을 나섰다. 문혁은 “배달 라이더 일을 가려고 준비하는데 지금 춥다. 그래서 좀 든든하게 여러 겹 겹쳐서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문혁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배달 주문이 들어오자 문혁은 재빠른 속도로 이동을 했다. 문혁은 스쿠터를 타고 있을 때 빼고는 늘 뛰어다니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문혁은 “보통 한 11시까지 하고 집에 돌아온다. 제일 적게 했을 때가 4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추위를 피해 편의점을 찾은 문혁은 삼각김밥에 커피로 저녁을 해결했다. 식사를 할 때에도 헬멧을 벗지않는 문혁은 콜이 오면 바로 가야해서 헬멧을 벗지 않는다고 전했다.
배달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문혁은 “처음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그 시기에는 아무래도 공연이라든가 작품이 완전히 올 스톱 되던 시기였다. 생계를 유지하는 시기다보니”라고 답했다.

4세 때 출연한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문혁은 한글보다 연기를 먼저 배웠다고. 이후 11살에 출연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청룡영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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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