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 김준희, 20년 사업체 내려놨다 "이기적 무례함에 시달려..건강 악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1.16 16: 30

  '연매출 100억 CEO'로 유명한 패션 뷰티 사업가 김준희가 오랫동안 운영해 온 사업체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준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오늘 조금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거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운영해 온 의상브랜드를 언급하며 "품질 좋은 원단과 봉제로 퀄리티를 높이고 마진을 낮추어 좋은 가격에 소개해 드리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원단, 공임은 계속 오르는데 어버브(브랜드) 가격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마진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사실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오랜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로부터의 지속적인 시달림에 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20년 동안 운영하던 에바주니 , 그리고 어버브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되었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러면서 "저는 이제 패션디자이너, 디렉터로서 저의 새로운 하이앤드 패션브랜드를 멋지게 준비하겠다!"라고 알려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앞서 김준희는 그동안 너무 앞만 보며 달려왔던 저 자신을 좀 더 돌보고 사랑하기로 했다"라고 다짐하며 "쉴 새 없이 1년 365일 일에 파묻혀 심한 번아웃으로 모든 걸 내려놓을 뻔했던 위태로왔던 제모습이 좀 안쓰럽더라. 이제 일도 즐기면서 조금은 천천히 쉬기도 하고 여행도 가고 남편과 일감 없는 진짜 데이트도 하고 저도 남들 사는 것처럼 평일엔 일하고 주말엔 쉬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 졌다. 어느 곳에서 저처럼 번아웃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의 내려놓음의 용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 전 이제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더 사랑해 주기로 했다. 여러분들의 멋진 앞날도 제가 응원하겠다"라고 '내려놓기'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 1994년 혼성 그룹 뮤로 데뷔, 현재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온라인 쇼핑몰은 연매출 100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어 김준희는 2020년 5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남편과 함께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김준희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