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무도' 가요제 추억" 김태호PD '굿데이', 정형돈→김고은 판 벌린 이유..치솟는 기대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1.16 15: 50

김태호 PD가 퇴사 3년 만에 친정 MBC로 컴백한다.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이 직접 낸 아이디어와 함께. 코미디언 정형돈, 배우 김고은, 걸그룹 에스파 등 함께 출연할 라인업이 시상식 수준으로 화려하다.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의 새 예능 '굿데이'를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가 오는 2월 16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굿데이'는 가수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예능으로 지난해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굿데이'는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태호 PD는 과거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MBC에서 성공시키며 예능 스타 PD 개념을 탄생시킨 인물. 지난 2022년 1월 MBC를 퇴사했던 그가 3년 만에 지드래곤의 새 예능으로 '친정'에 돌아오는 것이다.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의 인연은 '무한도전'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김태호 PD가 지드래곤의 오랜 팬임을 고백해 왔고, 지드래곤 역시 '무한도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온 바. 이에 지드래곤이 '무한도전'에 '무한상사' 특집, '무도 가요제' 특집 등 다수의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쌓아왔다. 
그 덕분일까 '굿데이'의 게스트 라인업도 화려하다. 앞서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굿데이' 게스트 첫 주자인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김고은, 걸그룹 에스파, 세븐틴 멤버 호시 등의 출연이 알려진 바. 그 중에서도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무도 가요제' 특집을 함께 하며 돈독함을 이어왔다. 김고은은 지드래곤과 같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이고, 에스파와 세븐틴 호시는 지드래곤과 지난해 가요 시상식에서 만나 가요계 선후배로 서로에 대한 '리스펙'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 임시완, 방송인 조세호와 배우 김수현, 정해인, 황정민 등 '굿데이'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에 캐스팅 소식부터 "시상식인 줄 알겠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동시에 '굿데이'를 향한 호기심도 치솟은 터다. 
지드래곤 출연 하나 만으로도 놀라운데, 함께 하는 게스트 라인업도 하나같이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스타들이다. 더욱이 이제는 흔해진 관찰 에능과 같은 리얼리티가 아닌, 지드래곤의 주종목 '음악'을 앞세우는 상황. 지드래곤이 '굿데이'를 통해 선보일 신곡까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형국이다. 
이 같은 관심과 기대감을 의식한듯 편성 시간 마저 일요일 밤 9시, 예능가 황금 시간대다. 해당 시간대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가 전통적인 시청자 층의 사랑을 받는 것과 더불어 이에 대적해 MBC가 히트 IP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선보여 '대상84' 기안84를 배출해낸 시간대이기도 하다. 
더욱이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8년 만에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전개하는 그가 휴식기 동안 품었던 생각들을 음악으로 풀어낸다고. 이에 '내일은 늦으리', '하나 되어',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붉은 노을'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함께 할 곡들이 구상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은 "어린 시절 동경하던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던 모습,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형들과 웃으며 노래하던 추억이 지금도 좋은 날로 기억된다"라며 "'어쩌면 모두가 원하고 있을 그 날을 위해 판을 벌여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여정"이라고 밝힌 바.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이 보여줄 '굿데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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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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