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강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도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15일 차강석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 정의는 승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같은날 오전 10시 30분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그간 꾸준히 계엄 옹호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입장을 표명해온 차강석은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상식", "정의"라고 표현하며 진보 진영의 야당측을 "몰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솔로몬 재판처럼", "진짜 엄마는 아이를 살립니다. 가짜엄마를 죽입니다"라고 적힌 포스터를 공유했다. 이 역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강석은 "간첩이 어딨냐구요? 선동 당해서 진보를 지지하는건 창피한 일이 아닌데, 알려줘도 본인의 무지를 깨닫지 못하고 알아 볼 생각은 하지도 않으며 간첩들의 공작으로 인해 돌아가신 애국자들의 죽음에는 입 뻥끗 못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며 '야당 간첩설'을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를 두고 자신의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 뒤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꾸준히 계엄 옹호 발언을 이어왔던 바.
이를 본 배테랑 뮤지컬 배우 이석준은 "ㅋㅋ 얘 아는 사람?"이라며 차강석 저격글을 올렸다.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계엄 옹호 행보를 이어가는 차강석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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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강석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