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앤톤 父’ 윤상에 큰절까지..“3년차, 잘해온 것 같아” (‘오늘 아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1.16 11: 15

그룹 라이즈가 앤톤의 아버지 윤상이 진행하는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를 통해 첫 라디오에 출연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에는 라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윤상은 아들 앤톤이 속한 그룹 라이즈의 첫 라디오 출연을 자신의 방송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이날 라이즈는 완전체로 윤상이 진행하는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에 출연해 첫 라디오 게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멤버들은 설을 앞두고 윤상과 보이는 라디오 시청자들에게 큰 절을 하고 방송을 시작해 훈훈함을 더했다.
윤상은 라이즈가 최근 발표한 리메이크곡 ‘Hug’를 소개하며 “SM타운 공연을 짧은 영상들로 봤는데 아들이 있어서 그런걸 떠나서 선배로서 너무 뿌듯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동방신기 ‘Hug’에 대해 “원래 다 알고 있던 곡이었다”며 “아무래도 널리 알려진 곡이고 선배님들이 잘하신 곡이라 부담감을 느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Hug’의 킬링파트인 ‘맛있는 우유’ 가사를 담당한 앤톤은 “멤버들끼리도 그 파트를 누가할까 했는데 결국엔 제가 하게 됐다”며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였고, 윤상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 청취자는 “윤버지, 라이즈에게 곡 하나 선물해주실 생각 없냐”는 질문을 보냈고, 윤상은 “저도 너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라이즈는 지금 회사에서 A&R 팀이 엄청나게 자로 잰듯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기회가 아직 없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꼭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라이즈 멤버들은 겨울 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를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희는 밀릭의 ‘PARADISE (FEAT. FANXYCHILD)’를, 원빈은 거북이의 ‘비행기’를, 쇼타는 디오의 ‘I'm Gonna Love You (Feat. 원슈타인)’를 추천했다.
이어 성찬은 NCT 도영의 ‘댈러스 러브 필드’, 앤톤은 뉴 래디컬스의 ‘You Get What You Give’, 은석은 폴킴의 ‘휴가’를 추천곡으로 꼽았다.
기억에 남는 방학이 있냐는 질문에 은석은 “저는 주로 아버지랑 스키장에 많이 다녔다.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스키장에서 보낸 기억이 있다”고 답했고, 이에 앤톤은 “우리도 가족여행 갔을 때 (탔다)”고 회상했고, 윤상은 “안경부러진 날이었다. 자주는 못갔다”고 덧붙였다.
소희는 “가족 다같이 캠핑을 다녔다.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말했고, 성찬은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수영장을 자주 놀러갔.다 놀이공원도 연간이용권을 끊어서 거의 매일 갔다. 방학이 기다려졌다”고 전했다.
쇼타로는 “저도 아버님이랑 자주 스키장을 갔다. 할머니 집에 가서 스키야키를 많이 먹었던 기억도 있다”고 밝혔고, 육상 선수였던 원빈은 “그때 항상 전지훈련을 했다. 방학에 좋은 기억이 없다. 산을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상은 “편파적이라고 할 수도 있어서 말은 잘 못하지만 선배로서 볼 때도 이런 팀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응원하고 있다”고 라이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첫 출연 라디오라 서툴렀을텐데 윤상 선생님이 잘 리드해주셔서 편하게 재미있게 방송할 수 있었다. 3년동안 잘 해온 것 같고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며 “올해는 저희도 설레면서 준비할 활동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고 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도 잘 해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너무 멀다. 더 올라가야 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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