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에도 역전승' 라이스, "10골 넣지 못한 것은 운 따르지 않아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16 09: 16

데클란 라이스(26)가 '북런던 더비' 승자의 과장된 여유를 마음껏 즐겼다.
라이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2-1에 힘을 보탰다.
라이스는 이날 87분을 소화하면서 47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이 중 34번의 패스 중 31개를 성공시켜 91%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슈팅은 한 차례 날렸고 유효 슈팅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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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가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아스날은 이날 승리하면서 승점 43을 쌓아, 선두 리버풀(승점 47)을 4점 차까지 추격했다. 반면 손흥민의 시즌 8호골이 된 선제골에도 불구, 5경기 무승(1무 4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24에 머물러 13위로 내려 앉았다. 
라이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 경기는 그 어느 것보다 특별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첫 순간부터 전반전은 완벽하게 통제했다. 우리는 의도, 압박, 열정을 보여줬고, 말 그대로 더비 경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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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이스는 "아마도 오늘 밤 우리가 10골을 넣지 못한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라고 승자로서 과장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경기 전 감독님 메시지?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할 때는 메시지가 필요 없다. 팬들에게 이 경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선수라면 이미 알고 있다"면서 "토트넘을 상대로 서지 못한다면 축구를 하면 안 된다. 흥분과 열정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는 "후반전에는 경기가 느슨해졌다. 아마 그들이 두 골을 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5골이나 6골을 더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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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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