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차주영이 이현욱의 합궁에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전파를 탄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는 본인의 청을 들어주지 않는 원경(차주영 분)에게 분노한 이방원(이현욱 분)이 영실(이시아 분)을 칼로 찔렀다.
임금을 모셔야하는 궁주가 역모에 가담한 문제에 대해 상소가 쏟아졌다. 성균관 유생들의 집단 상소를 받은 이방원은 “보나마나 궁주를 죽이라는 내용이겠구나”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원경을 찾은 효순궁주(영실, 이시아 분)는 “살려주셔요. 중전마마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셔요”라며 오열을 했다. 그 순간 등장한 이방원을 본 영실은 “전하 살려주세요”라며 이방원의 바짓단을 잡고 눈물을 보였다.
이방원은 원경에게 “이렇게 상소가 쌓이게 되면 나는 결국 저 아이를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왕의 의지와 상관없이 중전과 중전의 집안, 중전의 집안이 움직이는 권신들의 등쌀에 밀려서 후궁 하나 마음대로 살리지 못하는 게 그게 임금입니까?”라고 답답함을 보였다.
이방원은 “이 아이가 내게 준 만큼의 위안을 준 이는 없소. 이 아이를 잃고 싶지 않소. 허니 영실을 살려주시오. 지금 이 아이를 살릴 수 잇는 이는 중전밖에 없소. 이번만은 내 청을 들어주시오”라며 요청했다.
원경은 “청이요? 명이 아니라 청입니까? 차라리 영실이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말씀을 해 보시지요. 그러니 살려달라 제 앞에서 빌어보시지요. 그러면 제가 살려드릴지 어찌 알겠습니까?”라며 핏대를 세웠다.
이를 들은 이방원은 “왕인 내게 빌라?”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고, 원경의 단도를 빼앗아 영실을 찔러 앞으로 펼쳐질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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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경' 방송화면 캡쳐
